코스피 하락출발…1930선 지킬 수 있을까?
코스피 하락출발…1930선 지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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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강현창기자] 코스피가 하락세로 출발하면서 1930선이 위협받고 있다.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장 초반 장중 기준 연중 최저점인 1922.38을 기록하는 등 맥없이 추락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일 오전 9시 2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77포인트(-0.08%) 내린 1937.17을 기록 중이다.

이날 미국 뉴욕증시는 에너지 가격 상승이 경제회복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상원 금융위원회 발언의 영향으로 급락했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WTI 가격은 전날보다 2.66달러(2.7%) 상승한 배럴당 99.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08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68.32포인트(1.38%) 떨어진 1만2058.02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0.89포인트(1.57%) 내린 1306.33, 나스닥 종합지수는 44.86포인트(1.61%) 하락한 2737.41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들이 197억원 어치를 순매도 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90억원, 120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장을 방어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1.08%), 운수창고(-0.76%), 비금속광물(-0.62%) 등이 크게 떨어지는 가운데 전기전자(-0.36%0, 증권(-0.35%), 전기가스업(-0.14%) 등도 하락세다.

반면 의료정밀(0.84%), 운송장비(0.46%), 보험(0.39%), 철강금속(0.20%)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에버랜드 지분 처리시한이 임박한 삼성카드(4%)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고 한전KPS(2.97%),고려아연(2.54%), 현대모비스(2.10%) 등도 상승세다.

대림산업(-2.85%)은 향군잠실타워 건축공사를 976억원에 수주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내리고 있으며 GS건설(-2.62%), 현대건설(-2.42%) 등 건설주들이 맥을 못추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62포인트(0.52%)% 오른 507.10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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