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LH 이전 문제, 정부가 결정할 일"
박근혜 "LH 이전 문제, 정부가 결정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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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건설·부동산팀]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12일 `진주 일괄이전'과 `전주 분산배치'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이전 문제와 관련해 "정부가 결정할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 참석한 뒤 회의장을 나가면서 일부 지역 기자들과 만나 "LH 이전 문제가 과학비즈니스벨트(이하 과학벨트)와 같은 사안 아니냐"는 질문에 "과학벨트는 대통령 공약이고 LH는 그런 면에서 조금 다르지 않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봐야 하는 문제가 (아니냐)"는 물음에는 "정부가 결정할 일인 것 같다."면서 "제가 개인적으로 언급하기가..."라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박 전 대표의 이 같은 입장은 LH가 자신과 직접 관련된 사안이 아닌데다 정부가 현재 해법을 고민 중인 상황에서 이에 관여하는 인상은 주지 않겠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피력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전 대표는 앞서 동남권 신공항에 대해서는 자신이 2007년 대선 경선 기간 약속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정부의 입지 선정 백지화 결정에도 불구하고 추진 필요성을제기했고, 과학벨트 문제와 관련해서는 분산배치와 자신이 지난 2004년 당 대표 시절부터 언급한 `삼각 테크노벨트'가 혼동이 생기자 "둘은 다른 개념"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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