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기다리던 독감백신 수출 길 열렸다"
"녹십자, 기다리던 독감백신 수출 길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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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전종헌 기자]대신증권은 15일 녹십자에 대해 화순의 독감백신 공장에서 생산된 계절독감백신 'GC Flu'가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PQ(pre qualification)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WHO 백신입찰 시장에 참여할 수 있어 해외 수출활로가 확대될 전망이라며 실적전망치를 상향조정했다.

PQ는 WHO가 엄격한 기준에 따라 백신의 제조과정, 품질, 임상시험 결과 및 안전성, 유효성 등을 인증하는 제도다.

정보라 연구원은 "녹십자는 이번 GC Flu의 PQ 인증을 통해 WHO 백신입찰 시장에 참여할 수 있게 돼 이달 말 범미보건기구(PAHO)에서 진행되는 독감백신 국제 입찰에서 멕시코, 콜롬비아 등을 시작으로 해외수출 활로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전세계 계절독감백신 PQ 승인을 받은 제조사는 녹십자를 포함해 노바티스,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사노피-파스퇴르 등 4곳에 불과하다.

수출 경쟁력 확대로 실적 전망치를 상향조정했다. 올해와 내년 매출액은 7251억원, 8329억원으로 각각 0.4%, 4% 상향조정했다. 영업이익은 올해 1048억원, 내년 1306억원으로 각각 1%, 8.9% 상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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