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온라인 뉴스팀] 채권금융회사들로 구성된 대주단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개시를 신청한 삼부토건에 6000억~70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주단은 삼부토건이 강남 라마다르네상스호텔을 담보로 제공한다는 전제로 6000억~7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라마다르네상스호텔의 담보가치는 8000억~9000억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부토건은 이 자금을 만기가 이미 도래했거나 앞으로 도래할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과 회사채 상환 등에 쓸 예정이다. 남은 ABCP 일부는 후순위채로 돌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법원은 이날로 예정됐던 삼부토건에 대한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오는 26일로 연기했다.

한편, 삼부토건과 동양건설은 서울 서초구 내곡동 헌인마을 427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의 만기가 도래하자 금융권과 만기 연장 등을 놓고 협의하다가 법원에 잇따라 법정관리 개시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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