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 해외점포 영업실적 악화
생보사 해외점포 영업실적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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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종용 기자] 지난해 생명보험사들의 해외점포 영업실적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대한·교보 등 3개 생보사들이 미국 중국 등 5개국에서 운영중인 8개 점포의 지난해 영업실적은 1310달러 당기순손실로 지난해 보다 손실이 540만달러 늘어났다.

업종별로 투자업 등 점포에서는 260만달러 순이익을 냈으나, 위탁수수료 감소 등으로 이익규모는 전년보다 60만달러 줄었다.

생명보험업 점포에서는 영업기반 확대를 위한 인력 조직 확충 관련 사업비 증가로 1570만달러 순솔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손실폭이 490만달러 확대된 것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생보업 점포의 경우 외형성장에 따른 초기비용 부담은 다소 불가피한 측면이 있으나 최근 손실이 지속되고 있다"며 "각 해외점포의 경영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필요시 경영진 면담을 통해 사업비 감축 등 수익성 개선방안을 강구하도록 지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 현재 8개 해외점포의 총자산은 3억5760만달러로 지난해 말보다 15.1% 증가했으며, 유가증권(1억8510만달러, 51.7%)과 현금·예금(1억510만달러, 29.4%)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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