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이트 약가인하 연동제…제약주에 부정적"
"리베이트 약가인하 연동제…제약주에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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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강현창기자] 사상 처음 적용되는 '리베이트 약가인하 연동제' 때문에 제약주의 약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1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는 리베이트 제공 혐의가 드러난 동아제약, 종근당, 한미약품, 일동제약, 영풍제약, 구주제약, 한국 휴텍스 제약 등 7개 제약회사의 131개 품목에 대해 약가인하를 결정했다

이에 대해 김신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알려진 바로는 동아제약은 11개 품목에 대해 20%의 약가 인하 , 종근당은 16개 품목에 대해 0.65%~20%의 약가 인하, 한미약품의 해당 품목에 대해서는 1.8%~4.5%의 약가 인하를 8월부터 적용할 예정"이라며 "이는 리베이트 약가인하 연동제 발표 이후 처음 적용되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 사실이 알려진 뒤 20일 동아제약, 종근당, 한미약품의 주가는 각각 6.3%, 4.4%, 3.7% 하락했다"며 "약가 인하가 확정 뒤 2년 안에 동일한 행 위를 하게 되면 첫 번째 인하 금액의 100%를 적용해 추가 약가 인하가 예상되므로 제약사들의 해당 품목에 대한 공격적인 영업은 이제 힘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리베이트 제공 혐의가 드러나는 다른 제약사도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로 인해 제약주의 주가 약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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