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건설부동산팀] 상반기 분양시장에서 포스코건설의 약진이 무섭다.
인천, 대구 등에서 분양신화를 이어가며 민간분양시장의 절대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공급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내 ‘이시아폴리스 더샵 2차’는 순위 내에서 최고 3.2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분양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이다.
이시아폴리스 더샵 2차의 1~3순위 청약접수 결과 총 750가구 모집에 1327명이 접수해 평균 1.76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84A㎡의 경우 순위 내 최고 3.2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96A㎡와 116A㎡도 중대형 주택형 임에도 불구, 각각 1대 1, 1.5대 1로 순위 내 마감했다.
대구지역 신규 분양에 이처럼 많은 수요자가 몰린 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라는 평가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장기간 지속되는 부동산 경기침체의 골이 깊었던 대구지역에서 세대 수 이상의 청약이 접수되는 것 자체가 굉장히 고무적인 일"이라며 "이시아폴리스 더샵 1차가 대구 분양시장에 견인차 역할을 한 것처럼 이번 이시아폴리스 더샵 2차의 분양 성공이 대구 분양시장 활성화를 위한 도화선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저렴한 분양가가 통했다.
이곳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640만원 대로 최근 대구지역에 분양한 아파트 단지들에 비해 비교적 저렴했다.
자족형 신도시로 조성되는 이시아폴리스의 개발사업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에 수요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 기세를 몰아 포스코건설은 송도국제업무단지 F21~23블록 및 D11,16블록에서 분양을 준비 중이다.
D11,16블록은 112~250㎡ 1196가구, F21~23블록은 114~223㎡ 1654가구를 각각 11월과 하반기 중에 분양할 예정이다.
면적별 가구 수가 확정되진 않았지만 중소형 물량도 계획돼 있다.
23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는 부산 더샵 센텀포레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곳은 지하 4층~지상 최고 27층, 12개동 총 1006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전용면적 59~154m²의 다양한 평형으로 구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85m²이하의 중소형 평형이 746가구로 전체 공급량의 74.2%를 차지한다.
1006가구 중 705가구가 일반 분양물량이다.
전용면적별로는 p59m² 82가구, p84m² 432가구, p99m² 42가구, p128m² 120가구, p154m² 29가구 등이다.
더샵 센텀포레는 올 초 닥터아파트의 ‘올해 가장 관심을 갖는 광역시 분양 물량’ 1순위에 이름을 올리며 가장 인기 있는 단지로 꼽혔다.
분양온기가 퍼지고 있는 부산에서도 가장 관심이 높은 단지인 것이다.
교통환경도 우수하다. 부산지하철 2호선 민락역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또 센텀권역으로 센텀시티 내 롯데백화점과 신세계센텀시티, 홈플러스가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다.
인근에 BEXCO와 부산시립미술관, APCE나루공원 등 문화 시설도 풍부하다.
생활인프라 시설만큼이나 단지 인근 환경도 우수하다. 단지 앞에는 생태하천인 수영강이 흐르고, 단지 뒤편에는 친환경 녹지인 백산이 자리 잡고 있다.
전형적인 배산임수 입지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분양가는 공급면적 기준 3.3m2당 평균 1000만원 이하로 공급될 예정이다.
29일 1순위 청약을 시작으로 내달 1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계약기간은 내달 12일부터 14일까지이다.
모델하우스는 해운대구 우동의 글로리 콘도 바로 뒤편에 설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