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銀 주가지수연동상품 '불티'
지방銀 주가지수연동상품 '불티'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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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부산 초과 판매∙∙∙광주, 경남도 곧 출시
저금리에 지친 고객의 이탈을 막기위해 지방은행들이 출시한 주가지수 연동상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이에 광주, 경남은행도 곧 지수연동 상품을 판매할 예정으로 모집기간, 결산 및 회계처리 방법을 조율중이며 장외옵셥 구입 등 전산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10일 금융계에 따르면 부산은행이 지난 5일 출시 12일까지 모집하고 있는 부은 지수연동정기예금이 당초 판매한도액인 200억원을 초과했다. 지난 7일까지 250억원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부은 지수연동 정기예금 안정투자형과 적극투자형은 각각 30%이상 주가상승시 최고 9.75%, 13.5%의 금리를 주는 상품. 특히 안정투자형은 주가지수 등락에 관계없이 2%의 최저금리를 보장해 준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실질적으로는 지난달 27일부터 영업점에서 판매를 시작한 데다 고객들이 호응이 좋아 LG투자신탁운용과 합의, 판매한도에 상관없이 12일까지 모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은행의 주가지수연동 정기예금도 벌써 당초 판매한도인 200억원을 넘어 2차 모집을 하고 있다. 대구은행은 이라크전과 북핵문제 등으로 현재 주가가 저평가돼 있고 향후 상승 가능성이 높아 주가지수 상승에 따라 금리가 올라가는 상승형을 중심으로 적극투자형과 안정투자형을 주로 권하고 있다.

적극투자형은 만기전 2영업일의 주가지수에 따라 최고 연 22.12%의 추가금리가 지급되며 기간중 주가지수가 60%이상 상승하면 연 9.5%를 준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총 모집금액에서 주가지수 옵션에 투자하는 금액과 금리상승의 폭 조절에 따라 다소 금리가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한편, 지방은행들은 지수연동상품 외에도 신탁상품 및 MMF 등 수익증권 판매에도 열을 올릴 예정이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지난 2000년 판매했던 온가족비과세투자신탁의 경우 비과세라는 메리트와 채권투자비중이 높은 안정성 때문에 60억원을 팔았고 지난해 주식혼합형투자신탁도 20억원을 판매하는 등 최근까지 1조7천억원 정도의 신탁상품 판매고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올해는 그동안 판매하지 않았던 MMF판매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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