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중 1800선 붕괴 직전까지 '아찔'
코스피, 장 중 1800선 붕괴 직전까지 '아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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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양종곤기자] 코스피가 장 중 1800선 붕괴 직전까지 내몰리며 위태로운 상황을 연출했다.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후 2시11분 현재 코스피는 88.80포인트(4.57%) 내린 1854.95를 기록 중이다.

현재 코스피는 1850선을 회복했지만 장중 1800선 지키기도 위태로웠다.

오후 1시28분경 코스피는 전날보다 141.64포인트(7.29%) 1801.72를 기록하며 불과 1800선 하회까지 2포인트도 남지 않은 상황이었다.

당시 5분 전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에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지만 좀처럼 낙폭은 줄어들지 않았다.

이날 코스피를 1800선 붕괴 직전까지 이끌게 요인을 두고 시장에서는 기관들의 로스컷(손절매)가 작용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급격한 지수 하락으로 인한 손실 피해를 막기위해 기관들의 대거 팔자세가 몰렸다는 것.

이미 장 초반부터 외국인이 20거래일 가까이 매도세를 이어나가며 지수 하락 부담이 커진 상황에 기관 팔자세가 직격탄이 됐다는 얘기다.  지난 주말  미국 신용 등급 여파로 급격하게 위축된 개인들이 대량 매도에 나선 점도 지수하락을 이끈 것으로 시장은 풀이하고 있다.

현재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823억원, 1132억원 순매도 중이다. 기관은 점차 매수 물량을 늘려 2982억원 순매수 중이다.

1800선 붕괴직전 시각 당시 기관 순매수폭은 1352억원으로 현재 매수 물량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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