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 해외로 해외로]포스코건설 동남아 건설시장을 선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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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선진국 일본에서도 기술력 '검증'

[서울파이낸스 건설부동산팀] 올해 시공능력 4위로 도약한 포스코건설은 2006년부터 2008년까지 각각 수주 5조원, 7조원, 10조원을 연이어 돌파했다.

이는 국내 건설업계에서 최단기간에 10조를 넘은 것으로 한국 건설사에 기념비적인 성과로 평가받는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수주실적 약진을 기초로 올해는 수주 목표 14조2000억원, 매출은 6조8000억원으로 늘려 잡았다.

포스코건설은 해외진출에 있어 발 빠른 신시장 개척과 끊임없는 신성장동력 발굴을 통해 프런티어 영역을 확보해왔다.

'업(業)'과 '장(場)'의 지평을 확대해온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전체 수주금액 중 약43%인 4조 9000억원을 해외에서 수주했다. 이는 2009년 달성한 2조3000억원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국내 대형 건설사로는 최초로 2006년 12월 에너지사업본부를 신설하고 당시 중동시장에 집중하던 타 건설사와는 차별화된 정책을 펼쳐 미개척 유망지역인 칠레, 페루 등 중남미 국가에 진출했다.

지난해 240MW급 칠레 벤타나스(Ventanas) 석탄화력발전소를 성공적으로 준공한데 이어, 520MW급 앙가모스(Angamos)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 중이다. 중남미 지역에서만 지난 4년간 총 30억 달러(한화 약 3조2506억원) 이상의 에너지플랜트를 수주해 남미 발전시장의 선두주자로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해오고 있다.

칠레에서 보여준 탄탄한 기술력과 발주처와 쌓은 신뢰도를 바탕으로 포스코건설은 2009년 페루에서 3억5천만달러 규모의 830MW급 칼파(Kallpa) 복합화력 발전소를 수주했다.

이는 글로벌 TOP10 성장체제 구축, 일류 수준의 원가경쟁력 강화, 인적 역량 및 일하는 방식의 선진화를 3대 핵심전략으로 제시한 정동화 포스코건설 사장의 전략이 적중한 결과다.

여세를 몰아 지난해에는 페루에서 2억9000만달러 규모의 810MW급 칠카 우노(Chilca Uno) 복합화력 발전소를 수주했다.

국내 건설사 중 최초로 페루 에너지시장에 진출한 포스코건설은 2년 연속으로 복합발전소를 수주함으로써 중남미 시장에서의 확고한 입지를 다시금 확인시켰다.

전체 수주금액 중 약 43%인 4조9000억원을 해외에서 수주한 포스코건설은 올해 중동과 중남미, 동남아시아 지역에 글로벌 성장을 위한 사업을 마련할 계획이다.

글로벌 구매센터와 설계센터, 해외사업 일괄지원센터로서 역할을 하게 될 해외거점들을 발판 삼아 초일류 기업으로 위상 제고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특히 글로벌 건설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하고자 에콰도르 플랜트 시공업체인 산토스 CMI社와 인수합병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에콰도르 수도 키토(Quito)에 본사를 두고 있는 산토스 CMI社는 자국 내 최대 규모의 플랜트 EPC업체다. 멕시코‧칠레‧브라‧미국 등 중남미 지역의 현지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산토스 CMI社를 적극 활용해 중남미 지역에서의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 건설사 최초로 세계에서 가장 까다롭다는 제철 선진국, 일본에 진출하는 쾌거도 달성했다.

포스코건설은 2009년 아시아특수제강신설사업을 성공적으로 준공해 일본 건설시장에서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는 한편, 해외 선진국 플랜트 건설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약 180억엔(한화 2347억원)으로, 60톤 규모의 전기로 제강공장, 연간 생산용량 12만톤의 조괴공장 시공 및 설비공급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미래 신성장동력의 하나로 물 환경산업을 중점 육성하고 있다. 블루골드(Blue Gold)로 불리는 물환경분야에서 전문적인 역량을 발휘하기 위해 지난해 7월 물환경사업본부를 신설했다.

포스코건설의 수처리 기술 및 실적은 이미 국내 최고 수준으로 Bio-SAC공법을 적용한 하수처리 기술과 각종 첨단공법을 바탕으로 한 하수재이용 및 전처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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