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상가분양 '봇물'…투자 전략은?
하반기 상가분양 '봇물'…투자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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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보다 상권·입지가 우선"

[서울파이낸스 임해중기자] 여름철 비수기가 끝나면서 수도권 상가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상가 분양을 기다리던 투자자들도 세부 투자전략 마련에 한창이다. 상가의 특수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투자에 나설 경우 낭패를 보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22일 업계 관계자들은 단지내상가 투자시 내부 지향적 상가 보다 외부 지향적 상가를 노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고객 확보 측면에서 유리하고 높은 수익이 기대되는 브랜드 매장 유치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반기에는 판교, 광교, 한강, 청라, 강일 등 신도시(택지지구)에서 알짜 물량이 쏟아진다. 신도시 상가는 중·장기적 투자 상품이라 아파트 입주율을 꼼꼼히 따져 역세권을 중심으로 투자에 나서는 것이 좋다.

신도시 역세권중 관심 지역은 내달 개통 예정인 판교역 인근이다. 지난달 집들이가 시작된 광교 신도시 신대역, 도청사역 등 역세권 인근도 눈여겨 볼만하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신도시 투자시 입지 선별이 어렵다면 선임대가 이미 맞춰진 상가를 노리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한다.

실제로 광교신도시의 에스비타운은 1035가구 규모의 상록자이 아파트 단지 앞에 위치해 GS슈퍼마켓, 소아과, 약국 등과 입점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아파트형공장 상가의 경우 편의점, 구내식당. 문구점등 독점 업종을 투자 대상으로 삼는 것이 안정적이다. 특히 주상복합상가의 경우는 폐쇄적 내부 상가를 피하고 1층 위주로 투자하는 것이 좋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소장은 "단지내상가는 높은 임대료를 지불하는 한정적인 업종이 많다"며 "이런 점에서 고낙찰을 감수하는 일은 수익보전을 불안하게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박 소장은 "가격적 이점이 높은 미분양 상가라도 장기 미계약 이유와 점포의 컨디션 약점 등을 미리 파악해야 한다"며 "브랜드 매장이 입점계약을 맺은 상가에 대해 관심을 두는 것도 상가 투자 요령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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