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원·달러 환율이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으로 이틀째 급등하고 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원 오른 1144원에 개장했다.
개장에 앞서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을 한단계 하향 조정했다.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이 순매도로 거래를 시작해 환율상승에 압력을 가했다.
원·달러 환율은 장초반 1148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기획재정부 고위관료의 시장 개입 취지의 발언이 나오면서 상승폭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한 시장관계자는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시장불안정성이 지속될 경우 달러 강세 현상은 계속될 것"이라며 "환율이 1150선을 넘어설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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