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천수답' 증시 계속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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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양종곤기자] 이번주 증시도 미국과 유럽 등 대외 이슈에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대우증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주간 기준으로 1.4% 하락했다. 주초 이탈리아 새 내각 출범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내 분위기는 반전됐다.

유로존 경제지표 악화, 스페인 국체금리 급등, 프랑스 신용등급 강등설 등 유럽 위기 우려감이 재확산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번주 증시 역시 대외 영향에 민감한 반응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재정적자 감축 협상, 유럽의 재정위기, 미국의 추수감사절 소비 동향 등 크게 3가지에 관심을 가져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장 23일 미국의 재정적자 감축 협상일이 예정돼 있는데 만족할 만한 합의가 도출되지 않을 경우 우려감이 확산될 수 있다.

유럽 재정 위기의 경우 단기간 해소되기 힘든 '만성적인' 악재로 인식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이제 이탈리아와 프랑스 등 핵심국으로 재정 위기 중심이 이동 중"이라며 "유럽 위기는 시장에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주 단기 호재로 받아들일 만한 변수는 미국의 최대 쇼핑시즌인 추수감사절 연휴다. 이미 시장에서 크리스마스는 12월 25일이 아니라 11월 25일이란 비유까지 나올 정도로 소비 특수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현재 연말소비 증가율이 전년보다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좋아 기대를 걸어도 좋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 연구원은 "이번주 국내외 경제지표 일정은 대체로 한산한 편"이라며 "미국, 유럽 중국의 체감지표 정도에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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