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재무장관회의 '촉각'…환율, 소폭 하락
유럽 재무장관회의 '촉각'…환율,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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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원·달러 환율이 소폭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4원 내린 1140원에 개장했다. 오전 9시17분 현재 환율은 전날보다 2.45원 내린 1142.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보합세를 나타내며 현재 진행 중인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의 결과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양상이다.

최근 외환시장은 유럽발 위기에 대한 경계감이 여전하다. 이탈리아의 국채발행이 목표치(80억유로)에 미달(75억유로)하고 발행금리는 7%를 상회하는 등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날 국제 신용평가사 S&P는 골드만삭스, HSBC, JP모건 등 세계투자은행들의 신용등급을 무더기 하향 조정했으며, 무디스도 EU 15개국의 87개 은행들의 채권 신용등급 강등을 검토하고 있다.

정미영 삼성선물 연구원은 "재무장관회의를 기대반 우려반 시각으로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이틀동안의 단기상승과 국내 경상수지가 큰 폭의 흑자를 기록했던 것이 원화 안정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날 환율은 1140원을 지지선으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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