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강현창기자]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이은 30일 을지로2가에 완공되는 오피스 빌딩(저동구역 제1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인수완료했다. 인수금액은 약 3300억원 이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이 작년 말 미래에셋센터원빌딩을 인수한 것에 이어 두번째로 프라임급 오피스빌딩을 인수하는 것이다.
이 빌딩은 지난 2008년 초에 착공해 3년6개월 공사기간을 거쳐 올해 10월에 완공된연면적 13만2200㎡, 지하6층 지상25층 규모의 쌍둥이 빌딩이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지난 2006년 12월 '미래에셋맵스프런티어21호부동산펀드'를 설정하고 A동 건물에 대한 선 매매계약을 체결했었다. 우리은행, KDB생명, 농협, 미래에셋생명 등을 포함해 국내 주요기관투자자들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빌딩명은 '을지로 미래에셋타워'로 변경할 예정이다.
을지로3가역, 을지로입구역 등 지하철역에 연결되어 있고 남산1호터널을 통해 바로 강남으로 갈 수 있다. 주변 일대는 기업은행, 외환은행 등 금융회사 본점과 SK빌딩, 한화장교빌딩 등 다수의 기업 본사 빌딩들이 들어서 있다.
김형석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부동산투자개발본부 전무는 "선 매매방식을 통해 미리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평당 매입가격이 1540만원 수준으로 인근 빌딩가격 대비 저렴하다"며 "인수 전에 빌딩 전체에 대해 대기업 본사 용도로 100% 장기간 임대계약을 완료해 안정적인 임대 수입이 가능하며 자본이득을 포함할 경우 연평균 15% 이상의 높은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지난 2004년 국내 최초 부동산펀드 및 2006년 해외 최초 부동산 펀드를 출시한 경험이 있다. 현재 복합쇼핑몰인 '디큐브시티(D-cube city)'와 브라질 상파울루의 '호세베라 타워(Rochavera Corporate Tower)'의 인수를 추진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