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7거래일만에 상승세…1125.5원
환율, 7거래일만에 상승세…1125.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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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원·달러 환율이 7거래일만에 다시 상승하며 1125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0원 오른 1125.0원에 출발했다. 오전 9시30분 현재 환율은 전날보다 3.5원 오른 112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미국의 증시는 주택지표가 부진한 여파로 하락했으며 유럽증시는 이탈리아의 2년물 국채입찰이 성공하는 등 호재로 상승했다.

미국의 신규주택판매는 전월보다 2.2% 감소한 30만7000채를 기록하며 예상치를 하회했다. 신규실업급여 신청자 또한 전주보다 2만명 가량 늘어난 37만7000명을 기록하며 예상치를 상회했다.

그러나 이탈리아가 50억유로 규모의 2년물 국채 발행에 성공하고 국채금리는 7주이래로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시장에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되며 환율 상승은 제한될 전망이다.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견고한 것으로 발표되고, 그리스 국채교환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도 환율 상승 제한의 요인이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환율이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며 "그간 환율이 낙폭한데 따른 경계심과 부담이 환율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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