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에 외화정기예금 금리를 적용하는 ‘HiFi Plus 외화예금’을 오는 23일부터 판매한다.

입출금이 자유로운 외화예금은 보통 0%에 가까운 최저금리예금이나, 이번 상품은 정기예금의 금리를 적용함과 동시에 입출금이 자유로울 수 있도록 고객편의를 고려하여 상품을 설계했다.

특히, 입금액만큼 인출할 수 있었던 과거 자유적립식상품들과는 달리 입금액에 대해 여러 번에 걸쳐 분할인출이 가능하도록 만들어 고객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 상품은 적립일과 적립회수, 금액에 상관없이 수시로 입금할 수 있으며, 분할인출은 5회까지 가능하고 정기예금과 같은 이자를 지급한다. 가입기간은 3개월이상 24개월 이내이며 일단위로 선택할 수 있다.

가입대상은 제한이 없으며, 가입통화는 미국달러(USD), 유로화(EUR), 일본엔(JPY), 영국파운드(GBP), 스위스프랑(CHF) 등 5개통화이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이 상품은 입출금이 빈번한 유학생 및 수출입업체 고객들이 정기예금의 수준의 높은 이자를 지급받을 수 있어 매우 유리하다”며 “최근 3개월 평잔이 5만불이상인 고객에게는 외화현찰수수료, 송금수수료, 여행자수표수수료 등 외환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