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證, "QE3 효과는 이미 반영 중"
SK證, "QE3 효과는 이미 반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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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한수연기자] 3차 양적완화(QE3) 효과는 이미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박정우 SK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3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7월 버냉키 의장이 QE3을 언급한 이후 금리가 안정된 상태를 보이고 있는 점, 달러화가 약세 국면인 점 등을 들며 이같이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먼저 금리 안정세의 근거로 "미국경제의 서프라이즈 지수와 동행하는 미국의 2년물 금리가 최근 미국경제의 회복에도 거의 움직이지 않고 있는 데다 미국 장기금리 역시 미국 주가의 오버슈팅 국면에서도 과거와 달리 크게 반응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달러화 약세에 대해서는 방점을 '안정적/지속적'에 찍었다. 박 연구원은 "달러화에 추가적인 레벨다운은 상당기간 없을 것"이라며 "현재 레벨에서 어쩌면 Fed가 첫 번째 금리를 올릴 것으로 전망되는 2014년까지 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엔화약세에 대해서도 중장기적으로 큰 변화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엔화약세 추가 진행에 대한 의문이 많지만 향후 미국금리가 사실상 2% 내외로 고정될 것이고 일본금리 역시 사실상 고정돼 있는 상태"라며 "때문에 앞으로 외환시장 변동성은 그간 경험했던 것보다 훨씬 축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그간 시장은 유동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올라온 것"이라며 "미국·유럽 두 나라의 중앙은행이 스탠스를 유동성 확대로 유지하는 한, 시장은 아래보다는 위쪽으로 방향을 계속 타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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