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오렌지 빛' 슈즈로 경쾌하게"
"올 봄 '오렌지 빛' 슈즈로 경쾌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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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FC

경기불황에는 밝은 색상이 대세

[서울파이낸스 김효선기자] 본격적인 봄의 정취를 만끽하는 요즘, 여성들이 한층 밝은 색상의 옷으로 갈아입고 있다.

28일 여성 제화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컬러연구소인 팬톤(PANTONE)은 이번 시즌 가장 유행할 색상으로 '오렌지'를 꼽았다. 오렌지색은 겨울의 칙칙한 무게감을 털어낼 수 있는 좋은 아이템이지만 황인종으로 분류되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다소 소화하기 꺼려지는 색상이기도 하다.

이지훈 에스콰이아 디자인팀장은 "세계적으로 지속되고 있는 경기 불황에 영향을 받아 역동적인 색상이 대중의 흐름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화사한 오렌지 색상 트렌드는 의류업계, 화장품업계는 물론 제화업계에도 영향을 끼치며 많은 슈즈 브랜드들이 앞 다퉈 오렌지 색상 슈즈를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에스콰이어, 내추럴라이저, 기라로쉬, 슈콤마보니, 지니킴에서 다양한 오렌지 슈즈로 여심 잡기에 나섰다.

에스콰이아 슈즈는 전체적으로 동그란 모양의 장식은 부드러운 여성성을 돋보이게 하고 발볼을 작게 보이는 효과를 준다. 일반적인 스트립보다 약간 두껍게 발목을 감싸는 디자인은 안정감 있는 워킹을 가능하게 하고 샌들을 신었을 때 잘 벗겨질 수 있는 부분을 보완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컴포트슈즈 내추럴라이저에서는 오렌지, 옐로, 베이지로 구성된 밴드 슈즈를 출시했다. 핏감이 좋은 엘라스틱 밴드를 사용해 발의 움직임에 따라 신축성이 있어 활동성이 뛰어나다. 3가지 색상의 조화로운 배색은 의상 선택의 제약을 줄여주고 두께감이 있는 힐은 지면과 닫는 면적이 넓어 편안하다.

기라로쉬는 고급스러운 소재의 대명사 스웨이드와 화려한 오렌지 색상을 이용한 우아하고 귀품 있는 느낌의 샌들을 선보였다. 밝은 색상의 정장, 꽃무늬 패턴의 원피스, 슬림핏의 청바지와는 물론 파티 룩에도 잘 어울린다. 특히 8cm의 굽에도 편안한 착화감을 제공한다.

기라로쉬 관계자는 "올 봄 트렌드색상이 오렌지색일지라도 전체적으로 너무 많은 부분에 오렌지 컬러를 적용하면 부담스러울 수 있으므로 소품 또는 하나의 아이템에 포인트로 스타일링 하는 것이 좋다"며 "오렌지 슈즈 착화 시에는 심플한 의상을 선택해 세련되게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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