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올해 서민용 장기전세 2만호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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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4일 민간 신축 다세대·연립주택 매입 공고 실시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국토해양부는 도심 내 서민층의 전세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12년도 '신축 다세대 및 연립주택 매입·임대사업'을 4일부터 시행한다.

이는 지난해 발표한 8.18 전월세 대책에 따른 것으로, 민간사업자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사전계약을 맺고 전용 60㎡ 이하의 다세대 또는 연립주택을 신축하면 LH가 이를 매입해 장기전세주택(10년 전세형)으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수도권에서 1만호, 5대 광역시와 기타 인구 25만의 도시에서 1만호 등 총 2만호를 매입할 계획이다.

이경석 국토해양부 공공주택개발과장은 "사업이 가시화되면 단기간 내 입주가 가능한 도심의 전세주택 공급이 늘어나 서민층의 주거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입주대상자는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이하의 소득을 가진 무주택 세대주로서 자산 보유, 청약저축 납입기간 등을 고려해 선정할 계획이며 입주자는 시중 전세가격 대비 80%정도의 저렴한 전세가격으로 도심지의 새집에서 장기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게 된다.

'신축 다세대 및 연립주택 매입`임대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민간사업자는 사업계획, 매도희망가 등을 포함한 매입신청서를 오는 13일까지 해당 LH지역본부에 제출해 신청할 수 있다.

매입가격은 건축비와 토지비로 구성되며 건축비는 3.3㎡당 350만원, 토지비는 감정평가가격으로 하되, 객관적 입증이 가능한 경우에는 실매입가도 인정할 수 있도록 관련 지침을 개정해 역시 4일부터 시행한다.
더불어 매입확약 시 사업자에게 국민주택기금을 통해 지급되는 이행약정금을 현재 토지비의 10%에서 20%로 상향하고, 과도한 설계기준도 일부 조정해 사업자의 금융비용 등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했다.

매입신청서류, 매입대상주택의 선정방법, 설계기준 등 매입관련 자세한 사항은 LH콜센터(1600-1004) 또는 관할 지역본부 신축다세대 담당자에게 문의하거나 LH 홈페이지(www.lh.or.kr)에 게시된 신축다세대 매입안내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경석 과장은 "LH와 함께 오는 9일부터 수도권 지역을 시작으로 2주간에 걸쳐 지역별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와 노력으로 올해 신축 다세대·연립주택 2만호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차 사업을 통해 매입이 확정된 2843호는 이르면 오는 6월 준공에 맞춰 입주할 예정이며 올해 매입확약이 이뤄지는 주택에 대해서도 최대한 착·준공을 앞당겨 이르면 연내에 입주가 개시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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