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 재상장 연기
LG카드, 재상장 연기
  • 김성욱
  • 승인 2005.03.1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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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결산 자본잠식 사유.
증자로 해소...30일경 재상장 예상.


LG카드 재상장일이 연기됐다. LG카드는 지난 달 24일 감자를 결정해 지난 4일부터 거래정지에 들어갔다. 당초 거래정지기간은 17일까지였으며, 18일부터 거래가 재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2004년 실적 공시에서 자본금 장식(50% 이상)으로 인해 추가 거래정지 사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추가로 거래정지에 들어가게 됐다.

자본잠식 사유에 따른 거래정지 기간은 지난 9일부터이며, 자본잠식 해소 사실을 입증하는 임의 감사보고서 제출 또는 2004년 사업보고서 제출마감일까지 이다.

이에 대해 LG카드 관계자는 지난 1월 1조원 증자, 3월 감자 완료로 자본잠식 사유가 해소됐다며 그러나 2004년 실적에는 이러한 내용이 포함되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이를 반영한 임의 감사보고서를 제출하면 거래재개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LG카드의 거래 재개는 이달 말에서 내달 초에나 속개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LG카드는 임의 감사보고서 제출을 최대한 앞당겨 거래재개가 속히 이루어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LG카드는 지난달 24일 5.5대 1 감자를 결정했다. 이로 인해 자본금이 기존 3조4천476억원(주식 수 6억8천953만1천717주)에서 6천268억원(1억2천536만9천403주)으로 줄어들게 됐다.

재상장되는 LG카드 기준 주가는 매매거래 정지일 전일 종가에 감자비율을 곱한 금액으로 결정된다.

거래정지 전일인 지난 3일 LG카드의 종가는 5천660원로, 재상장되는 주가는 5천550원에 5.5를 곱한 3만1천130원을 기준으로 해서 50~200% 범위(1만5천600원~6만2천300원) 내에서 동시 호가로 시초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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