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세 계약만료 앞둔 물량 9만4122건…전분기比 2.4배
[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내년 1분기 서울 전·월세 계약만료(2년 기준)를 앞둔 물량이 올해보다 2.4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공개된 2010년 1월부터 2년 간 거래된 서울 전·월세 거래량 51만6064건을 분기별로 분석한 결과 지난해 1분기가 총 9만4122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세 계약이 대부분 2년인 점을 감안하면 해당 물량의 계약만료는 내년 1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올 4분기부터 내년 말까지 임대차 계약이 종료되는 전·월세집이 매 분기마다 6만5000가구 이상 쏟아질 것으로 전망돼 이 기간이 서울 임대차시장 불안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실제로 계약만료 물량(2년 기준)은 올 2분기 5만208가구, 3분기 4만6839가구, 4분기 6만6450가구로 조사돼 내년 1분기에는 무려 9만4122가구에 달해 전·월세 수요가 다시 급증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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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업계에서는 서울 임대차시장 안정에 대해 내년까지는 지켜봐야한다는 입장이다. 나인성 부동산써브 팀장은 "최근 서울 전·월세 시장이 일부 안정된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올 1분기에 예정됐던 임대차 계약만료 가구가 적었던 영향에 따른 착시효과일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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