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강남보금자리지구에 도시형생활주택 첫 공급
LH, 강남보금자리지구에 도시형생활주택 첫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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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사 최초로 서울 강남보금자리지구에 1~2인 가구를 위한 도시형생활주택을 공급한다.

LH가 선보이는 도시형생활주택은 단지형 다가구 주택으로 전용 59㎡ 단일평형, 총 96가구가 들어선다. 모두 10년 공공임대주택으로 분양되며 임대료는 보증금 6300만원, 월 임대료 52만원이다. 임대료가 부담될 경우 임대료를 보증금으로 전환할 수 있으며 보증금 1억200만원을 납부하면 월 임대료를 26만원까지 낮출 수 있다.

신청대상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주로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 월평균소득의 100%(3인 이하 기준 월 425만원) 이하여야 한다. 자산은 보유 부동산 2억1550만원 이하, 자동차 2769만원 이하 등의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임대관리 및 분양전환 등 임대관련조건은 기존의 10년 공공임대주택과 동일하며 임대기간 동안 다른 주택을 소유하거나 다른 임대주택에 당첨되면 해당 주택을 LH에 넘겨야 한다.

무주택자의 주택마련과 저소득층 주거안정을 위해 조성 중인 강남보금자리지구는 서울 강남구 세곡동과 자곡동, 율현동 일대에 위치해 있다. 총 93만9000㎡ 규모에 6821가구가 들어설 계획으로 2009년 지구지정 이후 내년 말 사업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구 북서측에는 대모산이 위치하고 남측에 헌릉로, 동측에 밤고개길이 인접해 있다. 인근에 용인서울고속도로와 분당~수서 간 도시고속화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서울지하철 3호선 수서역이 위치해 타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송파구 문정동 가든파이브와 수서역 근처에 이마트 등이 입점해 있어 다양한 생활편의시설도 누릴 수 있다.

신청은 LH 인터넷 홈페이지(www.LH.or.kr)를 통해 가능하며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순위별 청약을 거친 뒤 22일 당첨자 발표가 진행된다. 노약자, 장애인 등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수요자는 강남구 자곡동 370번지에 위치한 '더 그린(The Green)' 홍보관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LH 관계자는 "강남보금자리지구의 입지적 우세함과 LH가 처음으로 공급하는 주택인 만큼 많은 관심 속에 분양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1600-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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