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배달사고 주장' 정두언 의원 '피의자' 신분 조사
檢, '배달사고 주장' 정두언 의원 '피의자' 신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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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저축은행 비리 연루 혐의를 받고 있는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이 '배달사고'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조사결과와 함께 사법처리 여부가 주목된다. 

5일 검찰 등에 따르면 정두언 의원은 대검찰청 11층 중수부 조사실에서 7시간째 고강도 조사를 받고 있다. 특히, 정 의원의 신분이 출석 직후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정 의원이 지난 2007년 이후 임석 회장으로부터 1억 원 안팎의 돈을 받았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이상득 전 의원이 임석 회장에게 수억 원을 받았을 때 같은 자리에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의원은 그동안 임 회장을 이 전 의원에게 소개해 줬을 뿐, 일종의 '배달사고'라며 관련 의혹을 모두 부인해 왔다. 정의원은 이날 검찰에 출석하면서도 조사를 통해 의혹이 "충분히 잘 해명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었다.

하지만, 검찰은 정 의원의 해명을 듣기 위해 소환한 것이 아니라며 조사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밝혀 혐의 입증을 자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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