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마감] 대외리스크+주가하락에 강세
[채권 마감] 대외리스크+주가하락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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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장도민기자] 이날 채권값은 스페인 구제금융 우려에 따른 증시하락과 연동되며 강세(금리 하락)로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현재 금리 압박 수준이 사상최대 수준인 만큼 일부 조정은 불가피 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채권시장 강세기조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25일 금융투자협회 고시금리에 따르면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17틱 오른 106.28로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전일가 대비 13틱 오른 106.24로 출발해 106.21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하다가 장 막판 106.34까지 치솟았으나 매도 물량이 나오며 폭을 줄였다.

이날 외국인은 586계약을 순매도했으며 은행권은 2565계약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증권사는 4279계약을 순매수했다.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날보다 5bp 내린 2.78%를 기록했으며 5년물은 전일보다 6bp 하락한 2.86%로 마감했다.

10년물은 전일보다 6bp 낮은3.01%에 거래를 마쳤고 20년물은 전일보다 6bp 떨어진 3.08%를 기록했다.

통안채 91일물 금리는 전일보다 3bp 내린 2.78%를 기록했다. 통안채 1년물도 전장대비 3bp 하락한 2.78%로 마감했으며 통안채 2년물은 5bp 낮은 2.79%로 장을 마쳤다.

CD 91일물은 전일보다 1bp 내린 3.19%에, CP 91일물은 전일보다 1bp 낮은 3.24%에 고시됐다.

3년만기 회사채 'AA-' 등급은 전일보다 6bp 하락한 3.37%에 마쳤으며 같은 만기 회사채 'BBB-' 등급도 6bp 내린 8.93%를 기록했다.

이날 국내 증권사 한 딜러는 "현재 시장은 '롱'"이라며 "차익실현 매물을 던지는 이들을 제외하고는 숏포지션이 당분간 나오기 힘들 것"이라고 장을 요약했다.

이학승 동양증권 연구원은 "스페인 리스크와 부진한 미국 경제지표에 따른 영향으로 밖에 보기 어렵다"며 "현재의 강세장이 되돌려질만한 재료가 시장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시장은 개별국가 이슈에 따라 리스크가 부각되고 잦아든 상황을 반복하고 있다"며 "당분간 분위기가 바뀔 재료가 나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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