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업계, 잇따라 캐릭터 상품 출시
제과업계, 잇따라 캐릭터 상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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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최근 국내 제과업계가 캐릭터사와 협업을 하는 사례가 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롯데제과, 해태제과, 크라운제과 등 국내 제과업체들은 어린이들에게 인기있는 캐릭터들을 제품 포장 패키지에 활용하면서 소비층의 선택을 이끌어내고 있다.

롯데제과는 지난 5월 '로보카 폴리'의 캐릭터를 인용해 자동차 모양으로 케이스를 만든 '로보카 폴리' 종합과자선물세트를 출시해 눈길을 끌었다. 빨간색 자동차 '라이트닝 맥퀸'과 파란색 자동차 '로보카 폴리' 선물세트에는 롯데제과의 대표적인 인기 제품인 칸쵸, 씨리얼, 꼬칼콘 제크 등 어린이와 어른들이 모두 좋아하는 비스킷, 스낵, 껌 등 다양한 제품들을 한 데 넣었다.

해태제과는 지난 5월 식품업계 캐릭터 열풍의 주역으로 각광받은 '앵그리버드' 캐릭터를 활용해 과자와 아이스크림을 선보였다. 제과업계 최초로 게임 개발사인 로비오사와 캐릭터 사용권을 독점 계약해 출시한 앵그리버드 과자와 아이스크림은 비스킷 '계란과자 앵그리버드', 스낵 '치킨통통Ⅱ 앵그리버드', 껌 '앵그리버드 통통', 아이스크림 '앵그리버드 소다맛과 코코아맛' 총 5종이다.

크라운제과는 지난달 '아이스에이지'의 동물캐릭터를 삽입하고 '콘초', '빅카라멜초코', '신짱 초코' 등 초코맛 스낵 3종을 패키지에 활용했다.

이같은 제과업계와 캐릭터사와의 협업은 과거에 비해 높아진 캐릭터의 위상을 방증한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제과의 주소비층은 아이들이고 캐릭터를 선호하는 아이들의 기호에 맞춰 제품을 출시하게 된 것"이라며 "최근에는 캐릭터를 좋아하는 어른들(adult)까지도 공략해 보자는 취지에서 캐릭터를 활용한 패키지 제품을 많이 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인지도와 영향력이 높은 캐릭터들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제품에 캐릭터가 미치는 영향력이 커졌다"며 "이같은 효과를 빌려 제과제품으로도 캐릭터열풍을 접목시켜 이를 강화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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