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마감] 드라기 발언에 약세 마감
[채권 마감] 드라기 발언에 약세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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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장도민기자] '유로존 붕괴를 막겠다'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한마디에 이날 주가가 급반등하며 안전자산 선호심리도 약화됐다. 이에 채권시장도 약세(금리상승)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46.69포인트 오르며 지난 1월 3일 49.04포인트에 이어 올 들어 두 번째로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채권금리는 최저수준까지 떨어진데 따른 레벨부담을 일부 완화시켰다.

27일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21틱 내린 105.94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5754계약을 순매도했으며 증권사와 투신권도 각각 1542계약, 1334계약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은행권은 6666계약을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연기금도 1237계약 매수 우위로 장을 마쳤다.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날보다 5bp 오른 2.86%를 기록했으며 5년물은 전일보다 8bp 상승한 2.97%에 마감했다.

10년물은 전일보다 9bp 뛴 3.13%에 거래를 마쳤고 20년물은 전일보다 8bp 상승한 3.18%를 기록했다.

통안채 91일물 금리는 전일보다 4bp 높은 2.84%로 마쳤다. 통안채 1년물은 전날보다 5bp 오른 2.85%에 마감했으며 통안채 2년물은 6bp 상승한 2.88%로 마쳤다.

CD 91일물은 전일보다 1bp 오른3.20%에, CP 91일물은 1bp 낮은 3.20%에 고시됐다.

3년만기 회사채 'AA-' 등급은 전날보다 5bp 상승한 3.45%에, 같은 만기 회사채 'BBB-'등급은 전거래일보다 5bp 높은 9.00%를 기록했다.

국내 한 증권사 딜러는 "강하게 압박해오던 국고채 금리에 대한 레벨부담이 일부 해소됐다"며 "이날 시장으로 금리가 과도하게 올랐다는 주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공동락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가 강하게 반등함에 따라 안전자산선호현상이 약화되며 채권값이 약세 마감했다"며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외국인 수급에 대한 영향력이 많이 약화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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