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NN, 양학선 선수 '성공스토리' 방영
美 CNN, 양학선 선수 '성공스토리' 방영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국제팀] '도마神' 양학선 선수의 성공신화가 미국의 뉴스 전문채널 CNN 방송의 전파를 타고 전 세계적으로 전해졌다. 

미국 CNN방송이 9일(현지시간) '한국 체조 금메달리스트, 무일푼에서 부자로 도약(South Korean gold gymnast vaults from rags to riches)'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양 선수의 성공신화를 소개했다.

방송은 부모와 함께 전북의 한 농촌에서 작은 비닐하우스 가건물에 살고 있던 양 선수가 이번 올림픽 금메달 획득으로 그야말로 신데렐라와 같은 '동화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방송은 그러면서 LG그룹 구본무 회장이 운동에 전념하라는 취지로 내놓은 5억원의 격려금을 비롯해 SM그룹 우오현 회장이 약속한 2억 원 상당의 아파트, 농심의 '너구리' 라면 무한정 지원 소식 등을 보도했다.

방송은 또 "이런 기업들의 기부가 부족하다면 정동화 대한체조협회장이 약속한 1억 원이 또 있다"면서 양 선수에 대한 후원이 속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NN은 이어 양 선수가 아버지의 실직 이후 체조협회에서 나오는 얼마 되지 않는 수입 등으로 가족을 부양한 사실을 전하면서, 이번 금메달 획득 이전에는 이런 어려운 가정형편을 아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고 전했다.

방송은 9살 때부터 체조를 시작한 양 선수가 2010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우승하면서 두각을 드러냈으며, 특히 자신의 이름을 딴 최고난도 기술을 만들어낼 정도로 세계적인 선수로 떠올랐다고 덧붙였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