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은행, 차주에 과도한 부담줘서는 안돼"
김석동 "은행, 차주에 과도한 부담줘서는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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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강현창기자] "차주의 숨통을 틔워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13일 간부회의를 열고 "일시상환대출이 만기도래하는 경우 다양한 부담완화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며 "은행이 대출 만기 연장때 차주에게 과도한 부담을 지우지 않는지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은행 스스로 대출고객의 상환 부담을 원활하게 조정해 건전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카드리볼빙과 실손의료보험료 문제 등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카드 리볼빙제도에 대해서는 이용실태를 전면적으로 점검해서 건전성에 위험요인이 있는지, 소비자보호에는 문제가 없는지 살펴보라"며 "8월 중 개선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또 실손의료보험의 보험료 인상에 대해 종합 개선 대책을 마련하고, 펀드 투자자 보호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제도 개선 방안도 조속히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날 발표된 건설사 금융지원방안과 관련해서는 "채권단이 진지하게 자금지원을 고민하기보다 다른 은행들에게 지원책임을 미루는 전근대적 행태를 버리지 못하고 있다"며 "해당 건설사가 살 기회를 잃어버리고 채권은행도 손해를 보는 사례가 계속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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