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 새 비전 기치 '해외로!'…이스탄불 진출
외환銀, 새 비전 기치 '해외로!'…이스탄불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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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2 KEB 한마음 전진대회'에서 윤용로 외환은행장이 직원들과 함께 "Yes, We Can!"을 외치고 있다.
[서울파이낸스 이종용기자] 외환은행이 새 비전 '한국 최고의 Global Bank'를 선포하고 적극적인 해외진출 전략을 발표했다.

이와관련, 외환은행은 국내 은행 최초로 터키 이스탄불에 사무소를 열고, 내년 초까지 필리핀과 아랍에미레이트(UAE), 인도에도 영업망을 개설하기로 했다.

윤 행장은 지난 8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국제전시컨벤션센터 킨텍스에서 열린 '2012 KEB 한마음 전진대회'에서 "2015년까지 지난해 기준으로 11%인 해외사업비중을 15%까지 늘리는 게 목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내 은행산업은 포화돼서 해외로 나가야 한다"며 "조만간 터키 이스탄불 현지사무소 인가 신청을 내고 연말에는 필리핀 마닐라와 UAE 아부다비, 내년 1월 인도 첸나이 지점 오픈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행장은 또 외환은행 노조원들이 하나금융의 IT통합 추진 움직임에 반발하고 있는 데 대해 "통합이라기보다는 업그레이드를 하자는 것"이라며 "외환은행은 2005년 차세대 전산 시스템을 도입했고 하나은행은 2009년 들여왔는데 같이 업그레이드를 해 비용을 절감하자는 취지인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윤 행장을 비롯해 외환은행 임직원 2000여 명이 참석해 '한국 최고의 Global Bank'를 새 비전으로 선포했다. 외환은행 임직원들은 각자 자신의 비전을 적어 모아 놓은 타임캡슐을 봉인하고 2017년 1월31일 창립 50주년 기념일에 개봉하기로 했다.

윤 행장은 "외환은행은 45년 역사상 가장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다"며 "새로운 선택과 변화, 민첩한 행동으로 미래시장에서 외환은행이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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