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 온라인 부가서비스 진화 '어디까지?'
금융사 온라인 부가서비스 진화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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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십·포인트 적립에서 문화, 쇼핑 할인혜택까지
 
[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금융사들이 다양한 온라인 부가서비스로 '간장맘'들을 유혹하고 있다. 쇼핑 할인이나 온라인 자산관리는 물론 문화생활 혜택까지 부가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간장맘'이란 실속을 중시하고 발품과 온라인 정보력을 활용해 자신에게 필요한 물건이나 서비스를 남보다 저렴하게 구매하는 여성을 뜻하는 '간장녀'와 엄마를 합친 3,40대 젊은 엄마들을 말한다.
 
특히 온라인 부가서비스는 단순 멤버십 형태를 넘어 차별성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추세다.

◇문화생활 온라인 실속 서비스
금융사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문화 부가서비스를 활용하면 저렴하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

ING생명의 웹진 'with ING(http://withing.inglife.co.kr)'의 온라인 복합문화 서비스 '버킷트리(Bucket Tree)'는 영화, 전시, 연극 관람 등 문화행사 체험 기회와 할인쿠폰 제공은 물론 문화강좌 수강, 생활도구 신제품 체험, 무료 도서 구입과 가족 사진 촬영 기회 등을 제공한다.

신한카드의 문화공연 전용사이트인 '올댓컬쳐(All that Culture)'는 다양한 장르의 문화공연에 대한 상시 할인 서비스는 물론, 무료 초청 이벤트, 인기 있는 공연을 하루에 한가지씩 추가 할인해주는 '러블리데이' 코너 등을 제공하고 있다.

예매 수수료가 없고 좌석 제한 없이 전 좌석 예매가 가능해 문화적 욕구가 높은 30대 주부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는 평가다.

◇소셜커머스로 할인 쇼핑
자체 소셜커머스를 개설해 할인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곳도 있다. 지속적인 홈페이지 접속을 유도하게 하고 금융상품과 연계한 추가 할인 및 포인트 적립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카드의 소셜커머스 쇼핑몰 '더 소셜'은 삼성카드를 통해서 유명 브랜드와 인기 상품을 정상가에 비해 큰폭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보유 중인 포인트를 이용해 상품을 구매할 수도 있고, 일정 금액 이상 구입시에는 무이자 할부도 해준다.

KB국민카드는 새롭게 개편한 홈페이지의 '라이프플라자' 서비스에서 쇼핑 카테고리를 운영 중이다. 소셜 커머스 메뉴에서는 매일 파격적인 금액의 다양한 제품 및 서비스들이 회원들을 대상으로 판매중이다.

◇온라인 자산관리 서비스
온라인 자산 관리서비스는 VIP고객 대상으로만 제공되던 서비스를 일반 고객에게도 제공함으로써 지속적인 접속을 유도해 회사에 대한 친숙함을 높이는 장점이 있다.

신한은행의 '머니멘토'는 프라이빗뱅킹(PB) 고객이나 부유층에게만 제공되던 자산관리서비스를 신한은행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자산관리를 시작해 보려는 사람들의 눈높이에 맞춰 지출 관리를 위한 가계부 작성 기능이 장점이다. 사용자들은 신용카드 결제내역, 현금영수증 발급내역을 한꺼번에 조회해 본 후 가계부로 작성할 수 있다.

이처럼 금융사들이 온라인 부가서비스를 꾸준히 확장하는 이유는 가족 재테크에 있어 젊은 주부들이 금융상품 최종 결정권자이기 때문이다. 또 금융상품에 대한 관심과 우수성을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고, 유용한 생활정보에 대해 온라인에서 자발적인 입소문을 탈 수 있다는 점도 이유다.

이재원 ING생명 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정보력이 강하고 물건 구매시 꼼꼼하게 비교하는 젊은 여성들은 금융상품을 고를 때도 수익률과 안정성 못지 않게 부가서비스의 혜택도 따져본다"며 "높아진 고객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금융사들은 양질의 온라인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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