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고용·제조업 지표 부진에 하락 마감
美증시, 고용·제조업 지표 부진에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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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최재연기자] 뉴욕증시가 재정절벽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고용과 제조업 등 경제지표 부진에 나흘째 하락 마감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57포인트(0.23%) 내린 1만2542.3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스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17포인트(0.16%) 하락한 1353.32에, 나스닥지수는 9.87포인트(0.35%) 떨어진 2836.94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7만8000건 증가한 43만9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4월 이후 가장 많은 신청 건수로, 전문가들은 허리케인 샌디로 인한 실업수당 신청 지연과 실업자 증가를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미국 동북부 지역의 제조업지수 역시 부진했다. 뉴욕주와 필라델피아 지역의 11월 제조업지수가 지난달 대비 -5.22, -10.7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주요 증시는 미국의 재정절벽 우려에 유로존 GDP 역성장에 따른 경기 침체 불안감에 약세 마감했다. 이날 영국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44.26포인트(0.77%) 하락한 5677.75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지수는 17.62포인트(0.52%) 밀린 3382.40에, 독일 DAX30지수는 58.50(0.82%) 내려간 7043.42을 기록했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 통계청 유로스탯은 3분기 유로존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보다 0.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유로존 GDP는 2분기 0.2% 감소한 데 이어 지난 분기에도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내며 3년 만에 경기침체에 재진입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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