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 해외로] KDB산은금융그룹, 아시아 금융산업 개척자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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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금융·국제금융 역량 활용

[서울파이낸스 은행팀] KDB금융지주는 '금융 파이어니어'라는 비전에 걸맞게 국내 최고의 기업금융 노하우와 국제금융 역량을 활용해 아시아 금융산업의 개척자로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한국기업 진출이 활발한 지역, 개발금융 노하우 적용이 가능한 저개발 지역, 원전·자원개발 등 국가 전략적 해외사업 대상 지역 등을 중심으로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 중이다.

KDB금융 관계자는 "현재 글로벌 경제의 중심축이 경제위기 영향이 상대적으로 덜하고 풍부한 인구와 자원을 보유한 아시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과 동남아시아 지역은 한국과 문화적 배경이 유사하다.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KDB금융은 RBS우즈베키스탄 인수를 추진해 지난 2010년 10월 인수계약을 맺고, 지난해 11월 인수를 완료했다. 이어 올해까지 UzKDB와 합병해 중앙아시아 최대 외국계은행으로 도약해 중앙아시아 금융 수출의 전진기지로 삼을 계획이다.

산은의 경우 미국과 함께 G2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 지역은 ‘캐시 카우(확실히 돈벌이가 되는 사업)’로 육성할 목적으로 점포를 확대 중이다. 한국계 기업 진출이 늘어나고 있는 동북 3성 지역에는 선양지점 개설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15%에 가까운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중국 금융시장 선점을 위해서는 칭다오 지점과 청두사무소를 개설하는 등 네트워크를 확충할 계획이다.

성장 잠재력이 풍부하고 중국 다음으로 한국계기업 진출이 활바한 동남아시아 지역에는 CIB(기업금융)벨트 구축을 진행 중이다. 기존 싱가포르 지점을 기점으로 오해 4월 베트남에 하노이 사무소를 개설했다. 인도네시아·태국·미얀마 등 자원개발과 개발금융수요가 풍부한 지역에도 진출 확대 기회를 모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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