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설 선물세트 컨셉 '실속·개성'…속속 출시
올 설 선물세트 컨셉 '실속·개성'…속속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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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민경기자] 경기불황과 내수침체로 인해 올해 설 선물세트는 중저가 실속형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실속과 개성을 살린 이색 맞춤형 선물세트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예년에 비해 한 층 다양해진 것이 올 설 선물세트 시장의 풍경이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선물세트의 포장재를 간소화해 가격을 최대 30% 낮춘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전남 나주, 경북 안동 등의 사과, 배 만을 구성한 '통큰 사과/배 혼합세트(배6입/사과6입)'를 3만5000원에 판매한다.

또한,  '참굴비 선물세트 특호(20마리/1박스)'를 3만9800원에 판매한다. 기존 포장 방식으로 구성했을 때보다 20% 가량 가격을 낮췄다.

생활용품 선물세트인 '애경 존경 2호'는 2만8900원에 판매한다. 상품을 담는 쇼핑백을 별도로 구매할 필요 없이 포장 박스에 손잡이를 만들어 포장재 비용을 30% 가량 절감했다.

특히, 1만5000원 이상 구매 시 선물상자를 증정해, 선호하는 상품을 자유롭게 선택해 선물세트를 구성할 수 있다.

남창희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포장재 간소화 선물세트는 고물가 시대에 선물세트 구매비용에 대한 가계 부담을 줄이고, 환경도 생각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인 만큼 예년보다 물량을 대폭 확대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9일부터 고객이 원하는 상품만 모아 구성하는 한사람만을 위한 'only you' 선물세트 판매를 시작한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지하1층 기프트& 햄퍼 매장에서는 설맞이 '햄퍼'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햄퍼'선물세트는 과일이나 초콜릿, 치즈, 와인 등의 상품을 1:1상담을 통해 원하는 상품과 포장으로 구성하는 선물 바구니이다.  선물하고자 하는 사람의 취향 등을 고려해 제작할 수 있어 실용성을 더했다.

기존의 과일, 치즈, 와인 등 인기 품목 뿐만 아니라 정육, 전통차, 건강식품, 전통 토속식품 등을 추가했다. 판매가격은 10만원 부터이며 구성품과 산지시세, 상품구성 및 포장에 따라 달라진다.

화장품 브랜드 씨트리는 마음에 드는 제품만 골라 선물세트를 만들 수 있는 '설맞이 씨트리 통큰 선물대전!' 이벤트를 내달 17일까지 진행한다.

제품 2종을 선택하면 15% 할인에 3종파우치와 에그밤을 받을 수 있다.  3~4종 구성 시에는 20% 할인과 함께 3종파우치, 에그밤, 베니코 마스크 6매가 제공된다. 5종 이상을 구매하면 30% 할인에 3종파우치와 넥크림, 에그밤이 증정된다.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필요한 제품을 장바구니에 골라 담기만 하면 완성할 수 있다.

쏘시에보떼 주진우 마케팅 팀장은 "이번 설에는 받는 사람을 생각하며 원하는 제품만으로 세트를 구성할 수 있는 정성이 가득 담긴 뜻 깊은 설 세트를 선물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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