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고객이 수익률 제고를 위해 HTS에서 주식매매 전에 감성적으로 판단해서 투자하는 것을 방지하는 원칙투자 시스템을 개발 중에 있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화증권은 오는 8월중 대대적인 HTS업그레이드와 홈페이지 개편을 실시하면서 업계최초로 실시하는 원칙투자 시스템을 고객대상 마케팅에 중점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원칙투자시스템은 고객이 HTS를 이용해 실제 주식매매를 하기 전 순간적인 충동으로 감성적인 투자를 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한화증권이 제시하는 7가지 질문에 답한 다음 실제 매매를 실시하는 서비스다.

예를 들면 고객이 HTS에서 ▲EPS(주당순이익)는 증가하는가 ▲매출액은 증가하는가 ▲종목분산은 되었는가 ▲한화유니버스 종목에 해당되는가 ▲매도 10%룰을 지키는가 ▲이익목표는 정했는가 ▲시뮬레이션 분석을 했는가 등 7가지 질문에 대한 확인을 거쳐야 주식매매를 할 수 있다.

이로 인해 한화증권은 감성적 투자를 방지하고, 리스크를 최대한 낮춰 고객의 수익률을 높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원칙의 룰에 입각한 7가지 질문을 고객이 자신의 상황에 맞게 설정을 할 수도 있다. 이는 한화증권의 고객수익률 증대라는 영업방식의 일환으로 고객이 주식매매 전에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이성적인 판단으로 매매를 하면 고객수익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화증권은 홈페이지개편과 HTS 업그레이드를 8월중에 실시하면서 원칙투자 시스템을 중점적인 고객 마케팅으로 활용, 타사의 HTS와 차별화 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증권 관계자는 “원칙투자시스템은 HTS에서 고객이 직접매매를 할 때 리스크를 줄이고 감성적으로 판단해서 투자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한 시스템이다”며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원칙의 룰을 제시해서 고객수익률을 극대화시킬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화증권 관계자는 “자산영업을 추구하는 증권브랜드 이미지 확립과 건전한 투자문화가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김참 기자 charm79@seoulf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