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美JD파워 서비스만족도 순위 '동반 추락'
현대·기아차, 美JD파워 서비스만족도 순위 '동반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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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D파워 '2013 고객서비스만족도 조사(CSI)' 대중차 브랜드 평가 순위.(자료=JD파워)
[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현대차와 기아차가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JD파워 '2013 고객서비스만족도 조사(CSI)'에서 전년보다 순위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JD파워에 따르면 CSI의 대중차 브랜드 평가에서 현대차와 기아차는 19개 브랜드 중 각각 7위(794점)와 14위(774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5위(791점)를 기록한 데서 2계단 떨어졌고, 기아차는 기존 8위(782점)에서 6계단 내려오게 됐다.

특히 기아차는 올해 19개 브랜드의 평균점수(789점)에 못 미치는 성적을 받았다. 현대차의 경우 순위는 하락했지만 평균점수보다는 웃돌았다.

이 조사는 소비자가 신차를 구매한 시점부터 3년간 브랜드의 서비스 품질과 시설, 기술 등 다양한 항목을 점수화 한 결과다. 조사 대상은 2008년~2012년식 차량을 소유한 9만1000명 이상의 운전자다.

지난달 발표된 JD파워 내구품질조사에서도 현대차와 기아차는 전체 32개 브랜드 중 각각 22위(141점)과 21위(140점)로, 업계 평균 점수인 126점에 못 미친 바 있다. 당시 현대차는 전년보다 순위가 12계단 떨어진 반면 기아차는 4계단 올랐다.

또 지난달 컨슈머리포트가 발표한 '2013년 자동차 브랜드 평가'에서 현대차는 전체 26개 브랜드 중 14위를 기록해 지난해(11위)보다 3계단 하락했다.

이처럼 자동차 부문에서 평가 신뢰도를 인정받는 기관에서 품질, 서비스 평가 순위가 떨어지자 현대·기아차의 브랜드 이미지가 손상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편, 이번 JD파워 CSI 결과는 럭셔리 브랜드와 대중차 브랜드로 나뉘어 집계됐다. 럭셔리 브랜드 중에선 렉서스가 862점, 대중차 브랜드 중에선 GMC가 819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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