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키프로스 구제금융 부결에 혼조 마감
뉴욕증시, 키프로스 구제금융 부결에 혼조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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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최재연기자] 뉴욕 증시는 미국의 주택지표 개선 소식에도 불구하고 키프로스 구제금융안 부결 소식에 혼조 마감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산업지수는 전날보다 3.76포인트(0.03%) 상승한 1만4455.8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스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 대비 3.76포인트(0.24%) 떨어진 1548.34를, 나스닥지수는 전날대비 8.50포인트(0.26%) 하락한 3229.10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주택착공건수는 전월 대비 0.8% 증가해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고, 건축허가건수 역시 4.6% 증가해 4년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키프로스 예금과세안이 의회에서 부결되면서 새로운 대안으로 외부 자금 수혈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채무 불이행(디폴트) 상태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부각됐다. 이러한 우려감이 스페인이나 이탈리아와 같은 위기 국가들에 전이되며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사흘째 하락 마감했다.

유럽 주요 증시 역시 미국과 독일의 경제지표 호조에도 키프로스발 악재로 하락 마감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이날 16.60포인트(0.3%) 하락한 6441.32로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49.72포인트1.3% 떨어진 3775.75를, 독일 DAX 지수는 62.91포인트(0.8%) 내린 7947.79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독일의 민간 경제연구소 유럽경제연구센터(ZEW)는 독일의 3월 경기기대지수가 48.5를 기록해 지난 2010년 4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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