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금융감독원이 중소기업 금융애로 해소를 위해 발벗고 나선다.

최수현 금감원장은 8일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하고 "중소기업 금융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금감원 내 TF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올 상반기에 그동안 '중소기업인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제기된 금융애로사항 10개를 선정하고, 중소기업 지원 담당 부원장보를 단장으로 한 내부 TF를 구성해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주요 추진과제는 △대기업 워크아웃 추진시 협력업체에 대한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B2B 대출) 상환 유예 추진 △동산담보대출 활성화 방안 마련 △벤처, 창업기업 육성을 위해 신용평가시 기술력, 성장가능성 등 반영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시 금융지원 강화 △정부보조금 회계처리 관련 신용평가 개선 등이다.

또 최 원장은 "중소기업인들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이 용이한 장소에 '중소기업 금융애로상담센터'추가 설치할 필요가 있다"며 "최근 '북한의 개성공단 진입금지 조치' 등으로 인한 남북관계 경색으로 경영상 어려움이 있는 입주업체(123개사)들에 대해서는 금융권과 공동으로 금융애로 해소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금감원과 중소기업중앙회는 자금사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금융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협업관계를 보다 강화해 지속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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