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사업장 5800여가구 분양…전 타입 순위 내 마감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대우건설이 극심한 부동산 침체 속에서도 지난달 선보인 모든 주택 분양사업이 성공을 거두면서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17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지난 2월28일 '동탄2신도시 푸르지오'를 시작으로 3월15일 '창원 마린 푸르지오', '아산 배방 2차 푸르지오', '마포 한강 푸르지오'를 공급했으며 같은 달 29일에는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시티', '대전 죽동 푸르지오'를 연이어 분양했다. 아파트 4497가구, 주상복합 198가구, 오피스텔 1140실 등 6개 사업지에서 총 5835가구를 일반에 선보였다.
분양 성적도 준수했다. 동탄2신도시 3차 동시분양에서 타 단지들이 청약 미달 사태를 기록할 때 대우건설은 1개 타입에서만 일부 미달되며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창원 마린을 비롯한 5개 사업장은 모두 순위 내 전 타입 청약 마감을 기록했다.
아울러 주상복합인 마포 한강과 오피스텔인 송도 센트럴파크 역시 차별화된 상품경쟁력과 입지, 적정 분양가 산정 등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마포 한강은 서울지하철 2·6호선 환승역인 합정역이 단지 지하로 직접 연결 된데다 강변북로, 내부순환로, 서부간선도로 등의 이용이 편리한 교통 특구의 위치해 있으며 한강 조망을 극대화시킨 차별화된 단지 설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송도 센트럴파크는 인천 송도 핵심지구에 위치해 풍부한 배후 수요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또한 3.3㎡당 650만원대의 적절한 분양가 산정과 넓은 동간거리, 조망권을 배려한 단지 설계 등으로 상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시장이 좋지 않다고 해서 수요가 없는 것은 아니다"라며 "오히려 수요가 있는 곳을 파악하는 시장 분석력과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해 그들이 원하는 상품경쟁력과 가격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이달 '의정부 민락 푸르지오'를 비롯, '안양 호계역 푸르지오', '까치산공원 푸르지오' 등 총 20개 사업장에서 9384가구를 일반에 공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