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개사 1분기 영업이익 1천216억
자산운용사들이 적립식펀드 등 간접투자상품의 판매 열기에 힘입어 수익이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1분기 영업보고서를 제출한 46개 자산운용사의 영업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수익이 1천21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73억원)보다 24.9% 증가했다.
세전이익은 222억원으로 전년동기(292억원)대비 70억원 감소했지만, 이는 동양투신운용의 영업권 상각(222억원) 등으로 인한 영업비용의 증가때문으로 이를 제외하면 전년보다 141억원이 증가한 433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국계 운용사(외국인 지분율 50% 이상)에 비해 국내 운용사의 순이익 증가가 두드러졌다. 35개 국내 운용사는 361억원(동양 영업권 상각 제외시)으로 71.8%(150억원) 증가했다. 반면 외국계 11개사는 11.1%(9억원) 감소한 72억원에 그쳤다.
운용사별 2005년도 1·4분기 순이익 규모는 삼성이 79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KB(55억원), 조흥(40억원), 신한BNP파리바(24억원), 미래자산(2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6월말 현재 수탁고는 196조1천억원으로 전년 동기말(158조9천억원) 대비 37조2천억원 증가했다.
투자신탁 설정액은 188조9천억원으로 전년 동기말(150조5천억원) 대비 25.5%(38조4천억원) 증가했고 투자회사 설정액은 7조2천억원으로 전년보다 13.3%(1조1천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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