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전국대리점協 "우리가 '진짜 피해자'"
남양유업 전국대리점協 "우리가 '진짜 피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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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윤정기자] 현직 대리점주 위주로 구성된 전국대리점협의회가 본사와 남양유업 피해대리점협의회의 조속한 타협을 촉구했다.

전국대리점협의회는 29일 종로구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본사가 피해 대리점주들과의 피해보상을 신속하게 진행하지 않음으로써 우리에게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참석한 30여명의 회원들은 남양유업의 잘못된 관행으로 제품들이 외면을 받으면서 생계에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며 본인들이 '진짜 피해자'임을 분명히 했다.

안희대 대리점 협의회장은 이날 "밀어내기보다 무서운 것이 매출 저하로 대리점이 망하는 일"이라며 "현직 대리점들은 당장 거리로 나앉을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남양유업은 우리 대리점협의회 회원들의 고통을 외면하고 있다"며 "피해 대리점주들과의 피해보상을 신속하게 진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또 전국대리점협은 피해대리점협에 대해 조속한 문제 해결을 위해 대화를 제의했다. 그동안 피해대리점협은 전국대리점협이 '어용단체'라고 주장해 갈등을 빚어왔다.

한편 전국대리점협의회 측은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남양유업 본사 측과 직접 대화에 나설 방침이다. 협의회 측은 현 대리점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구체적인 안과 설명을 제시할 것을 사측에 요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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