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지난해 9월 정계를 은퇴하고 고향인 경남 사천으로 귀향한 강기갑 전 통합진보당 대표가 의정활동을 회고하면서 가장 후회가 되는 일로 '공중부양'을 지목했다.
강 전 의원은 1일 YTN과의 인터뷰에서 "내 목이 날아가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고 온몸을 던져서 한 행위였는데 결과가 정반대로 나타났다"라며 "방법은 내가 좀 현명하지 못했구나, 지혜롭지 못했구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 전 의원은 지난 2009년 1월 여야 미디어법 처리 과정에서 국회 사무총장 책상에 올라가 발을 구르는 행동을 해 '공중부양 강기갑'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강 전 의원은 다시 정치를 할 생각은 없느냐는 질문에는 "죽어라 살자 후회 없이 10년간 (내 몸을) 불살라 정치를 했기 때문에 아무런 미련도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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