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진 광주은행장 사의 표명
송기진 광주은행장 사의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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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기진 광주은행장
[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송기진 광주은행장이 이르면 오는 14일 공식 사의를 표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순우 우리금융그룹 회장 내정자의 업무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송 행장은 이날 오전 부서장급 이상이 참석하는 경영협의회 석상에서 "새로운 시대, 변화의 시대를 맞이해 광주은행도 새로운 비전을 가진 인물이 새로운 리더십으로 이끌어 나가는 게 바람직하다"며 "이순우 우리금융그룹 회장 내정자가 취임하는 대로 사의를 표명하겠다"고 말했다.

당초 송 행장은 내년 3월까지 임기를 채우지 않고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사임을 고려하고 주변과 협의했으나 광주은행 매각 이슈가 현안으로 대두됨에 따라 사의표명을 보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후임자가 부임할 때까지는 업무를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송 행장은 전남 보성군 벌교 출신으로 1971년 상업은행에 입행해 노조위원장을 지낸 후 우리은행 영업지원단장, 중소기업고객본부장 등을 거쳐 지난 2008년 광주은행장으로 취임했다.

이에따라 금융권은 우리금융그룹 내 또다른 지방은행 계열사인 경남은행의 박영빈 행장의 거취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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