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이노션 지분' 복지재단에 기탁
정몽구 회장, '이노션 지분' 복지재단에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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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현대차그룹

[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정몽구 회장이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이노션의 지분을 '현대차 정몽구 재단'에 추가 기탁하기로 했다.

2일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이번에 추가로 출연하는 사재는 정몽구 회장이 보유중인 이노션의 지분 전량으로, 이노션 전체 지분의 20% 규모인 36만주다.

이번 사재 출연은 복지가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적 복지에 힘을 더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정몽구 재단은 소외계층 지원과 저소득층을 포함한 미래인재 양성 등에 재원을 활용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지난 2011년 순수 개인기부로는 사상 최대 금액인 5000억원을 기탁한 것을 비롯해 2007년부터 모두 4차례에 걸쳐 6500억 상당(출연 당시)의 사재를 재단에 출연했다. 이번 사재 출연은 5번째다.

정몽구 재단 관계자는 "정 회장은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나눔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지니고 있다"며 "이번 사재 추가 출연 재원도 이 같은 방향에서 재단 이사진과 협의를 거쳐 뜻깊게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고업계 2위 회사인 이노션은 그간 총수일가의 대표적인 일감 몰아주기 사례로 지목된 바 있다. 특히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는 광고업계 2위인 이노션에 대한 직권조사에 돌입, 하도급 업체와의 거래에서 부당행위를 저질렀는지 여부를 알아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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