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美 달러 강세에 상승출발
환율, 美 달러 강세에 상승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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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원·달러 환율이 미국의 지표 호조로 인한 달러 강세 영향을 받아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0원 오른 1139.0원에 출발했다. 오전 9시27분 현재 환율은 전날보다 5.2원 오른 1139.2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공장주문 및 주택지표가 호조를 보이자 낙관적 경기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미 달러화는 주요통화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5월 공장주문은 전월대비 2.1% 증가하며 예상(2.0%)을 상회했다. 5월 주택가격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2.2% 상승하며 2006년 2월이래 최대 수준으로 상승했다.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는 엔·달러 환율이 한 달 만에 100엔대를 재돌파하면서 환율 상승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 미국 지표 호조 등으로 미 연준이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가능성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유현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살아난 가운데 수급 상 네고는 상당부분 소화됐으며 결제수요는 꾸준히 나오고 있다"며 "달러화가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엔화가 100엔대로 재진입한 만큼 환율은 상승 압력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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