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최재연기자] 뉴욕증시가 경제 지표 호조에도 불구, 엇갈린 기업 실적에 우려감이 부각되며 소폭 하락 마감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산업지수는 전일대비 25.50포인트(0.16%) 하락한 1만5542.24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0.33포인트(0.01%) 상승한 3579.60을, 스탠더스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45포인트(0.38%) 떨어진 1685.94를 각각 기록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6월 신규 주택매매는 전월대비 8.3% 증가한 49만7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망치 48만4000건을 뛰어넘는 수치로, 2008년 5월 이후 최고치다.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도 전월 51.9에서 53.2로 상승해했다.
반면 기업들의 실적은 엇갈렸다. 이날 보잉과 포드는 지난 2분기 실적이 전년동기대비 증가했다고 발표했으나, 보잉 주가는 오히려 하락했다. 중장비업체 캐터필러는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나며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유럽 주요 증시는 제조업 지표가 호조가 경기 성장 기대감을 자극하며 상승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0.35% 상승한 6620.43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지수도 전날보다 0.78% 오른 8379.11로 마감했고, 프랑스 CAC40지수 역시 1.01% 상승한 3962.75로 장을 마쳤다.
7월 유로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1로 지난달 48.8에서 상승했다. 유로존 제조업 PMI가 경기 확장 기준인 50을 넘은 것은 2년래 처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