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스와 계약"…'빅보이' 이대호, '빅리그' 출사표?
"보라스와 계약"…'빅보이' 이대호, '빅리그'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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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철기자] '빅보이' 이대호(31·오릭스)의 '빅리그' 진출 가능성이 구체화되고 있다.

이대호가 최근 메이저리그의 슈퍼 에이전시 보라스 코퍼레이션과 계약했다고 '스포츠경향'이 4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대호 소식에 밝은 한 관계자가 전날 "이대호가 최근 보라스와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그러면서 보라스 코퍼레이션은 원조 코리안 메이저리거 박찬호에게 대박을 안겨주는 등 수많은 대형 계약을 성사시켰고, 류현진(다저스), 추신수(신시내티)와도 계약을 맺고 있는 특급 에이전시로 유명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일 일본 스포츠 전문지 '닛칸스포츠'는 이대호가 지인들에게 "더 큰 무대에 대한 꿈이 있다"고 말한 사실을 보도한 적이 있다. 또, 지난달 26일 이대호의 친형인 이차호 씨는 2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언론이나 야구 전문가들이 상상도 못할 일이 벌어질 수도…"라는 글을 남긴 적도 있다. 때문에, '상상도 못할 일'은 메이저리그 도전을 암시한 것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한편, 올시즌이 끝나면 이대호는 일본프로야구 오릭스와의 2년 계약이 만료된다. 그와 계약을 연장하기 위해 오릭스는 올해 연봉 2억5000만엔에서 1억엔 이상 대폭 인상된 금액으로 이대호와 잔류 교섭을 시작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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