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본사 무선랜서비스 도입
보험업계, 본사 무선랜서비스 도입
  • 임희정
  • 승인 2005.10.3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직원 근무환경 개선, 정보보안 강화
통합VPN방식...전산환경 변화

보험사들이 무선랜서비스의 시범운영에 나서면서 본사 내부의 인터넷 전산 환경이 크게 바뀔 전망이다.

이는 본사와 영업점의 정보공유를 위한 가상사설망인 VPN망 구축과 함께 무선랜서비스를 통해 영업직원이나 내근직원들이 사무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인터넷 환경을 사용할 수 있도록 사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작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3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동부화재가 네트워크망에 본사의 무선랜을 이용한 시스템 구축을 위한 시험 운영에 들어갔다.

동부화재는 현재 내부시스템과의 연계 작업 등 일부 영업점에 한해 무선랜 기반 서비스 작업을 검토중에 있어 테스트 작업이 완료되면, 무선랜 서비스를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랜포트가 없는 무선랜 서비스의 제공으로 업무 회의나 랜선 구축 등에 따른 업무 불편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본사 적용을 위해 일부점에 한해 시험운영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앞서 이달 28일부터 동부화재는 무선모뎀을 장착한 노트북을 활용한 현장 보상업무 처리 시스템 서비스의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혀, 시스템의 통합으로 인한 업무변화도 예상되고 있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무선랜서비스 제공과 함께 보험사들이 통합 VPN장비를 이용한 네트워크망 구축에도 함께 나서고 있는 데는 보안 강화가 목적”이라며 “이와함께 무선랜을 통해 ‘Anywhere환경의 인터넷 사용이 궁극적인 도입목적”이라고 말했다.

보험사의 무선랜 시스템 구축에 대해 해킹으로 인한 내부정보 유출 가능성에 대한 가능성도 문제점으로 제기되고 있다. 때문에 네트워크단에서 해킹을 차단하는 시스템 보안 강화차원에서 보안을 한층 강화한 차세대 통합 VPN망 구축이 고려되고 있다.

특히 가상사설망이 데이터 암호화 기능을 갖추었기 때문에 무선랜환경에서의 보안네트워크 환경으로 선호되고 있다.

이미 2~3년전부터 보험사 대부분이 본사와 영업점간 고객 영업 정보에 대한 정보공유관리 차원에서 VPN망을 이미 구축해왔으나, 방화벽과 VPN망, IPS서비스를 통합해 새롭게 보안강화기술을 적용시킨 기술 적용을 새롭게 검토중이다.

하지만 보험사들의 신전산환경에서 내부 정보에 대한 해킹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만큼 시스템의 보안강화가 더욱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