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3분기 순익 5232억원…전분기比 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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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銀 3분기 순익 3908억원…전분기比 8.3%↑

[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신한금융지주가 2분기 연속 5000억원대 순이익을 거뒀다.

신한지주는 올 3분기 5232억원의 당기순익을 시현해 누적 기준 1조5595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신한지주의 3분기 실적은 전분기(5553억원)대비 5.78% 감소한 수치이며 누적 당기순익은 전년동기(2조110억원)대비 22.45% 줄었다.

신한지주는 3분기 순익감소의 원인으로 일회성 요인 감소를 꼽았으며 꾸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대손충당금 안정화를 통해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자평했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4분기에 납부할 법인세를 분할납부(380억원) 했기 때문에 당기순익이 하락했다고 볼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현재 신한지주 자산규모에서 거둘 수 있는 당기순익 규모는 5000억원 가량이다"라고 설명했다.

신한지주의 3분기 이자이익은 질적 자산성장 및 저비용 예금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대비 0.4% 증가한 1조6523억원을 기록했다. 신한지주의 순이자마진(NIM)은 2.31%로 전분기대비 0.04%p 증가했다. 신한지주의 2분기 NIM은 2.27%로 1분기대비 0.25p 하락했었다.

반면 3분기 신한지주의 대손비용은 2174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3.4% 감소해 2분기 연속 줄었으며 누적 대손비용율도 0.57%로 최근 5년 평균(0.67%)을 하회했다.

신한지주는 이에 대해 "STX와 동양그룹 등 대기업 구조조정과 중소기업 상시 신용위험평가 등 충당금 추가적립요인이 발생했으나 영향이 제한적"이라며 "경상적 대손비용도 점차 안정화됐다"고 설명했다.

신한지주의 3분기 총자산(신탁포함)은 379조8000억원으로 전분기(379조9000억원)대비 소폭 감소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72%로 전분기와 동일했으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94%로 전분기대비 0.07%p 하락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각각 0.23%p, 2.96%p 떨어졌다.

신한은행의 3분기 순익은 이자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판매관리비 및 대손비용 감소 등의 영향으로 390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3610억원)대비 8.3% 증가한 규모다. 총자산은 264조3000억원으로 나타났다.

3분기 NIM은 1.73%로 전분기대비 0.01%p 하락했다. 신한지주는 "저비용 예금 증가와 고비용 정기예금 증가율 조절을 통해 조달비용율 축소를 지속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자이익은 전분기대비 1.1% 감소한 1조795억원을 기록했으며 비이자이익은 특수채권 매각과 환율하락에 따른 외환이익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대비 34.3% 증가한 2500억원을 기록했다.

연체율은 부실여신 상각 및 매각 감소 영향으로 지난 6월 말대비 0.04%p 증가한 0.6%를 보였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1.39%로 전분기(1.43%)대비 0.04%p 감소했다.

자본적정성 기준인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TierⅠ) 비율은 각각 16.1%, 13.1%로 전분기대비 각각 0.5%p, 0.03%p 증가했다.

신한카드의 경우 상반기 순익은 1604억원으로 전분기(2138억원)대비 25% 감소했다. 누적 기준 순익은 전년동기(5851억원)대비 8.6% 감소한 5348억원을 기록했다. 연체율은 지난 6월 말대비 0.07%p 하락한 2.05%를 기록했다. NPL비율도 0.06%p 하락한 1.80%를 보였다.

신한금융투자의 3분기 순익은 160억원으로 전분기(96억원)대비 67.5% 증가했으며 누적 순익도 전년동기(619억원)대비 17.3% 증가한 726억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의 3분기 실적 개선에는 주식시장 부진 및 수수료율 하락으로 인한 주식위탁매매 수수료수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자기매매부문 수익 증가, 대손비용 감소 등이 영향을 끼쳤다.

신한생명은 전분기(207억원)대비 25.7% 감소한 153억원의 실적을 거뒀으며 신한캐피탈은 14.4% 개선된 127억원 순익을 기록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지분율 감안 3분기 누적 순익은 15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억원 감소했으며 신한저축은행은 260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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