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브릿지 "주가조작 아냐"…압수수색에 '반발'
골든브릿지 "주가조작 아냐"…압수수색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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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윤동기자] 최근 주가조작 혐의 등으로 압수수색을 받은 골든브릿지가 이같은 혐의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합수단은 대주주의 불공정 혐의가 충분하다는 시각이지만 사측은 의례적인 주가방어 수단이라는 입장이다.

4일 골든브릿지 관계자는 "주식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어떤 시장 교란이나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매입한 주식은 현재까지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시세차익을 추구하거나 하는 목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 중앙지방검찰청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골든브릿지와 노마즈컨설팅에 대한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주식의 시세고정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는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가 지난 6월 골든브릿지투자증권에 대해 대주주인 골든브릿지의 주가조작 혐의가 있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데 따른 조사다.

합수단은 대주주인 골든브릿지가 노마즈컨설팅을 통해 두 차례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의 주식 1억8000만원 가량을 매수한 것을 '주가조작' 행위로 보고 있다. 골든브릿지가 자회사의 주가를 담보로 한국증권금융에 주식담보대출을 받았는데, 담보 주식의 가치가 떨어져 반대매매 위기에 놓이자 주식을 매수해 주가를 끌어올리려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골든브릿지 측은 여타 상장사들과 마찬가지로 소액주주의 재산권 보호 차원의 주가방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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